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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Life)

[병세兵勢] 싸움에 정답은 없다.

by flowhistory 2023. 3. 17.

병세兵勢

 

싸움에 정답은 없다. 


적을 맞아 지지 않으려면 변칙과 원칙을 혼용해야 한다
전쟁을 벌일때 바위로 계란을 치듯 하는 방법은 허와 실의 혼용에 있다. 
싸움이란 원칙으로 맞붙어 변칙으로 이기는 법이다.
변칙을 잘 생각해내면 하늘처럼 끝이 없고 강물처럼 마르지 않는다. 
밤낮은 끝나면서 곧장 시작하고 사계절은 죽으면서 되살아 난다. 
음계는 5개밖에 안되지만 그것이 만들어내는 음악은 다들어볼수 없다.
색깔은 5원색으로 온갖 색을 다 만들어낸다. 
맛도 5가지에 불과하지만 음식은 오만가지 맛을 낸다. 
싸움의 세는 원칙과 변칙 2가지 밖에 없지만, 그게 변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원칙과 변칙의 상생은 끝없이 돌고 돈다. 
그 끝을 누군들 알겠는가? 
사실 손자가 제시하는 싸움의 기술은 간단하다. 
내 강점으로 적의 약점을 치는게 전부다.
어떻게 하면 내 강점에 힘을 모으면서 상대의 약점을 찾아내거나 또는 만들어내느냐가 손자병법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손자는 큰 줄거리만 제시하고 세세한 작전은 설명하지 않는다. 
번용하려면 끝도 없이 많아서 일일이 언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적이 쳐들어올때는 성문 굳게 닫고 숨는게 원칙이다.
그러나 제갈량은 위기의 순간에 성문을 활짝 열어놓는 것으로 사마의의 군대를 물리쳤다. 
적을 피해 매목할 때는 몰래 숨어 있는게 정석이다. 
그러나 제갈량은 관우에게 불을 피워놓고 기다리라고 했다. 
조조는 보기 좋게 걸려들었다. 
원칙이 변칙이 되고 변칙이 원칙이 된다. 
허가 곧 실이고 실이 곧 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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